인하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 ‘DYCOS Lab.’의 리더를 담당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준영씨가 24일 인하대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모여 창업한 기업 ‘DYCOS Lab.’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DYCOS Lab.이 주축이 된 학생 팀이 최근 서울시립대 주최로 열린 ‘공공성 기반 지식서비스 창업경진대회’에서 후천적 원인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이들을 위한 수화 교육 시스템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3월 창업한 DYCOS Lab.은 내 몸 같은 의료보조기구를 저비용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계공학과 학생 5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계공학과 김준영(24), 박만호(22), 김소영(21) 학생과 동국대 김미선(21‧법학과), 서울시립대 김소현(20‧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학생이 팀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수화 교육에 대한 공공 데이터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이들이 수화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수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 데이터를 구축했다.

수화에 관심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관련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다운받아 게임을 하듯 수화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들은 수화와 관련한 공공데이터를 축적해 수화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열린 ‘나노영챌린지 2018’에도 출전해 전국 Top10에 입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김준영, 백재윤(23), 박만호, 김소영 학생 팀은 ‘면적차의 계산을 통한 선형성을 띄는 IMU 센서(Linear IMU Sensor by Calculating the difference of the Area)’를 발표했다.

기존에 관성측정장치(IMU‧Inertial Measurement Unit) 센서가 거리를 이용해 전기 용량을 구하는 방식은 오차가 커 인공위성과 같은 경우 그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은 이러한 오차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거리 대신 면적 차이를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IMU센서는 스마트폰 인공위성, 이들이 개발하는 의료보조기구 등에 활용된다.

이번 대회 Top10에 선정된 팀에게는 국가 나노인프라시설에서 아이디어 검증과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DYCOS Lab.은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으로부터 창업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DYCOS Lab.을 이끌고 있는 김준영 학생은 “우리 DYCOS Lab.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해 내면서 우리 기업이 꿈꾸는 작업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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