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철에서 남의 자리를 차지한 채 막무가내로 버티는 ‘고속철 점거남’ ‘고속철 점거녀’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점거남’에 이번에는 ‘점거녀’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신랑망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고속철 점거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으로 확산됐다. 이날 후난성 융저우에서 출발해 선전 북역을 향하던 G6078호 고속철 안에서 통로쪽 10D 좌석표를 가진 여성이 창쪽 10F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영상 속에서 안전요원과 여성은 “자리를 옮겨 앉아라” “내 자리다”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말싸움을 계속했다.

사건 발생 후 헝양시 철로공안부는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다음 날 37세 저우모씨로 밝혀졌다. 저우씨는 공공질서를 파괴 혐의로 200위안(약 3만원)의 벌금과 함께 180일 고속철 탑승 금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지난 8월 21일에는 산둥성 지난에서 베이징을 향하던 고속철 G334호 안에서 남의 자리를 무단 점거한 쑨모씨가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켰다. 순씨 역시 벌금 200위안과 함께 180일 고속철 탐승 금지 처분을 받았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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