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천재’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가 타율 1위 재등극에 나섰다.

이정후는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5타석 모두 출루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2회초 2사 1,3루에선 안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올렸다. 5회초 볼넷에 이어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8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공식 기록은 2타수 2안타(1홈런), 볼넷 3개, 2타점, 1득점이다.

이정후는 전날에도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 431타수 156안타를 때려 시즌 타율은 0.3619가 됐다. 리그 2위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LG 트윈스 김현수(30)는 453타수 164안타로 시즌 타율은
0.3620이다. 1모의 차이다.

이정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돌아와 정규시즌에선 급속하게 부진의 늪에 빠져들었다. 3할8푼대까지 올라갔던 타율은 3할5푼 중반대까지 떨어지며 김현수에게 1위 자리까지 내준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8경기 동안 34타수 14안타를 쳤다. 4할1푼2리다. 8월의 이정후로 돌아온 것이다. 이정후는 8월 62타수 33안타로 타율 5할3푼2리를 기록한 바 있다.

넥센은 이제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3위는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3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이정후의 부활은 막판 진격의 넥센에 반드시 필요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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