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이 써내려가고 있는 기록의 끝은 어디일까.

김재환은 2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다.

두산이 5-2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안우진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2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그런데 ‘루타’라는 것은 안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합친 값이다. 단타는 1루타, 홈런은 4루타로 계산해 합친 수치다. 홈런 타자들이 유리하다. 그러나 단타의 값도 합산되기 때문에 정교함도 겸비해야 도전할 수 있는 지표다.

이날 김재환의 루타는 4루타가 된다. 그러면서 345루타가 됐다. 두산이 치른 133경기 중 131게임에 뛰었으니, 경기당 2.63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환은 이미 지난 1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를 달성했다. 김재환의 한 시즌 최다 루타 기록은 지난해의 328루타다. 이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두산은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재환이 모두 뛰게 된다면 29루타를 추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합쳐보면 374루타가 나온다.

한 시즌 최다 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로 2015년 377루타를 기록했다. 다음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로 2015년 373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3위와 4위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이승엽이 기록한 루타다. 1999년 356루타, 2002년 352루타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2위 테임즈를 넘어서게 된다. 1위 박병호와는 3루타 정도 차이다. 충분히 극복가능한 차이다. 김재환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