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비디오(Pear Video) 캡쳐

사고로 불구의 몸이 된 아버지를 성심껏 간호하는 6세 소녀의 효심이 중국인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 닝샤후이족 자치구에 거주 중인 톈하이청(38)씨는 4년 전 끔찍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톈씨는 사고로 건강한 두 다리와 팔을 잃었습니다. 그는 혼자서는 걷기는 커녕 휠체어에 올라탈 수도 없었고 밥도 먹지도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마저 아들을 데리고 톈씨의 곁을 떠났습니다.

사고는 톈씨의 인생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두 다리와 팔, 아내, 아들, 직장 등 삶의 많은 부분을 잃은 톈씨에게 하나 남은 딸을 책임질 능력은 없었습니다.

피어 비디오(Pear Video) 캡쳐

하지만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6세 어린 소녀는 요리, 청소는 물론 아버지의 간호까지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딸은 아버지의 상처에 직접 약을 발라주고 손이 불편한 아버지에게 직접 밥을 떠먹여줬습니다. 잠이 든 순간에도 아버지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딸의 지극정성에 톈씨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그는 이제 재활치료를 통해 불구의 몸을 극복하는 새로운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딸이 두 어깨에 지고 있는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픈 욕심이 그로 하여금 새로운 기적을 꿈꾸게 했죠.

피어 비디오(Pear Video) 캡쳐

톈씨는 자랑스러운 그의 딸과 본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부녀의 사연을 접한 피어 비디오(Pear Video)라는 현지 매체는 지난 25일 이들 부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현재 수천명의 사람들이 영상을 공유하며 부녀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딸의 효심에 감명 받았다는 반응과 한참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어린 소녀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잃은 톈씨에게 하나 남은 딸은 분명 삶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이자 큰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딸은 그에게 부담이 아닌 축복이었습니다. 아버지를 간호하는 어린 천사의 효심이 있기 때문에 톈씨에게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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