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물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에이브릴 라빈 5년만에 찬양곡

♪ 하나님, 제 머리가 물 위에 떠있게 해주세요. 절 물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God, keep my head above water. don't let me drown)~ ♬

에이브릴 라빈 페이스북 캡처

‘팝 펑크의 여왕’으로 불리며 21세기 팝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에이브릴 라빈(34)이 5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털고 찬양곡으로 돌아왔다. 곡에는 라임병으로 죽을 위기를 넘긴 그녀가 하나님에 기대어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 잘 담겨 있다.

라빈은 최근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신곡 ‘헤드 어보브 워터(Head Above Water)'를 소개하면서 수년간 라임병으로 투병하면서 얻은 영감으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브릴 라빈 홈페이지 캡처

라빈은 글에서 “어느 날 내가 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가 죽는다는 걸 받아들였다. 그 때 엄마가 날 침대에 눕히고 잡아주셨다. 마치 익사하는 기분이었다. 숨을 죽이고 ‘하나님, 제발 제 머리가 물 위에 떠있게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의 작사를 시작했다”고 적었다.

찬양곡이지만 ‘헤드 오보브 워터’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팝 뮤직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라빈은 2013년 자신의 이름으로 된 5집 앨범을 냈지만 이전과 달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5년에는 라임병으로 사투를 벌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성공의 길을 걸다 잇단 이혼과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라빈은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난 크리스천이었다. 그녀는 팝 무대에서 성공하기 전까지 교회 성가대와 지역 축제 등에서 찬양곡을 불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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