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전 남편이 슈뢰더에게 1억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한 이유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48)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소연’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씨의 전 남편이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슈뢰더 전 총리 측이 김씨와 다음 달 5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과 축하연은 독일 총리실에서 주관한다.

예식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있는 최고급 ‘아들론 호텔’에서 열린다. 또 같은 달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도 축하연을 열 계획이다. 신혼여행은 독일과 한국으로 오가며 양국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앞서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 1월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총리와 통역사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당시 슈뢰더 전 총리의 전 부인인 도리스 슈뢰더-쾨프는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과 결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작년 봄 프라우 김(김소연씨)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었다. 이에 대해 지난 1월 슈뢰더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아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몇 년에 걸친 별거의 결과”라고 설명하며 김씨와 자신의 이혼이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전 남편도 슈뢰더 전 총리 때문에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며 서울가정법원에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 2개월 뒤 합의 이혼했다. 당시 김씨의 전 남편은 연합뉴스에 “피고인 슈뢰더 전 총리는 김씨가 가정을 가진 유부녀인 사실을 알았음에도 수차례에 걸쳐 외도 행각을 벌여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5월 슈뢰더 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새 반지를 끼고 나와 이미 결혼한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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