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왼쪽)과 공지영 작가. 뉴시스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 비밀’에 대해 대화하는 녹취 파일이 나온 가운데, 공 작가가 5일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다. 어이없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라며 “처음에 이모씨와 공유했고, 비밀 엄수 약속을 몇 번이나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 후 선임 물망에 오른 변호인들에게 공유된 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 작가가 언급한 이씨는 이 지사와 김부선의 교제 사실을 증명할 증거에 현상금 500만원을 걸겠다고 했던 네티즌이다.

공 작가는 “저의 경우 이 녹취를 참고인 조사 때 분당서에 제출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공 작가와 김부선의 통화를 녹취한 파일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약 2분 분량의 파일에는 공 작가와 김부선이 이 지사 신체 부위에 있는 특징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민일보는 ‘이 지사의 신체 비밀과 가족들 속사정까지 안다’고 말하는 김부선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김부선은 공 작가와의 통화에서 “더는 연예인들이 나로 인해서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딸내미 얘기도 하고” “그리고 그거, 신체특징”이라며 김부선이 공개적으로 할 발언 등에 대해 조언했다. 김부선은 “이거는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꺼내려고 했는데”라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이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 파일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등에도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씨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공개된 녹취록은) 신체 비밀 부분만 편집된 것이다. 원래 더 긴 내용”이라며 “내가 (녹취 파일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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