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뉴시스

인육캡슐을 중국으로부터 반입하려는 시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육캡슐은 2011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처음 국내에 보도됐다.

인육캡슐은 죽은 태아의 시체를 말려 갈아서 만드는 것으로 중국에서는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불리며 비밀리에 거래돼왔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다량의 세균과 B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육캡슐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처음 보도 됐다. SBS

관세청이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인육캡슐은 2751정에 달했다. 올해도 8월까지 300정(1건)이 적발됐다.

지난 3년간 9건이 적발됐는데, 모두 중국에서 밀반입하려다 걸렸다. 인육캡슐은 국내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편이나 휴대밀반입 시도가 꾸준했다. 9건 중 2건(1,368정)이 국제우편, 7건(1,383정)이 여행자휴대품을 이용한 밀반입이었다.
2015년에서 2018년 8월까지 인육캡슐 적발 현황. 박명재의원실/관세청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통관절차 강화와 중국 동북3성에서 오는 우편물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재 의원은 “인육 캡슐은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반인륜적 범죄이며,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관세청은 중국 우범지역의 우편 및 휴대품 통관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유통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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