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통영 상륙… 부산 강풍 속 피해 잇따라 기사의 사진
태풍경보가 발효된 6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인근 해안 건물에 큰 파도가 덮치고 있다. 뉴시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통영에 상륙했다.
당초 예상한 오전 11시보다 1시간 30분이나 빠른 속도로 통영에 상륙한 뒤 부산과 울산 방향으로 향했다.
통영지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230㎜가 넘는 누적강수령을 기록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4.2m를 보였다.
한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간 부산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리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로 오전 8시 현재까지 모두 44건의 피해신고가 119 소방상황실에 접수됐고, 경찰에는 8건이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6시25분쯤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는 집중 호우와 강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약 7m 길이의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앞서 오전 5시31분쯤 부산 동래구 명장동 주택가 도로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막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제거작업을 벌였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침수 구간인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광안대교 상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덕천배수장 주변도로, 광안대교 하판 등이 차량통제 중이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까지 부산지역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부산 금정구 144㎜, 동래 116.5㎜, 부산진 93.5㎜, 중구 대청동 관측소 100.9㎜, 해운대 92.5㎜ 등으로 집계됐다.
순간최대풍속은 이날 부산 가덕도 기준 초속 27.7m를 기록했다. 이는 수목이 뿌리째 뽑히고 가옥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준이다.
6일 낮 12시까지 김해공항 97편 국내·외 노선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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