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신체 촬영물을 유포·유출하거나 하겠다고 협박하는 데이트 폭력인 리벤지 포르노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20만명에 육박했다.

6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따르면 현재 오후 5시 기준으로 “최모씨 이하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범들을 강력 처벌해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18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시작된 것으로 불과 3일 만에 20만명에 근접한 것이다.

청원자는 “‘리벤지포르노 징역’이라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리벤지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가 나온다”고 지적하며 “피해자들은 ‘네가 조심했어야지’라는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벼운 징역과 벌금 처벌은 거부한다”며 “찍었다가 지웠어도 징역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최모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연예인 생명을 끝내주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리벤지 포르노’ 범죄에 대한 처벌을 둘러싸고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것을 방증한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한 달 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 관계자가 직접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6일 기준 해당 기준을 충족해 답변이 완료된 청원은 50개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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