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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10승 투수 왜 못될까?” 볼넷·피홈런 2위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25)은 2012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했다. 입단 뒤 어깨 통증 등으로 2군에 계속 머물렀다. 2013년 입대한 뒤 2015년 3월 전역했다. 그해 15게임에 나와 20.1이닝을 소화했다. 1홀드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2016에도 3게임에 나와 1패만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본격 합류한 것은 지난해 부터다. 지난해 24게임에서 107.1이닝을 소화했다. 7승 8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였다. 연봉도 6300만원으로 올랐다.

김원중은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졌다. 6피안타, 3볼넷, 1사구를 내주고 2실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8승 7패가 됐다. 한번 더 추가 등판해도 10승 투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한다.

왜일까. 평균자책점은 7.05다. 너무 높다. 140.1이닝 동안 660타자를 상대해 2629구를 던졌다. 이닝 당 18.74구나 던졌다. 너무 많이 던진다.

볼넷을 75개나 내줬다. 리그 2위다. 홈런은 28개를 맞았다. 이 또한 2위다. 선발투수 중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1.75로 이 또한 2위다. 주자가 나가면 더욱 흔들리기 일쑤다. 대량실점이 많다.

김원중은 191㎝의 큰 키에 잘 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언제까지 기대주일순 없다. 실력으로 말할 때가 됐다. 볼넷을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차분해져야 한다. 정면승부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내년에는 10승 투수가 가능해질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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