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박은성이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무대에 오른다.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테너 류성수와 플루티스트 김소연도 한 무대에서 드보르작과 모자르트를 연주한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송도국제도시 소재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의 외동딸이다. 한 총장이 영국 유학 중 해양학 분야 박사학위를 하면서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도 유럽에서 명성을 얻었다.

한수진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음악학을 수료하고 영국 왕립 음대 대학원을 거쳐 독일의 크론버그아카데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미국 일본 등지에서 연주하면서 각종 콩쿨과 음악상을 휩쓸었다. 15세에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쿨에 최연소로 참가해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으로 2위 수상과 함께 음악평론가상과 폴란드 국영방송 청취자상을 받았다.

이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즈난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서울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부터 영국의 챨스 비어(Charles Beare)로부터 과다니니를 지원 받았으며 현재 1666년산 Antonio Stradivarius를 지원 받아 연주하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6차례 무대를 함께하면서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수진은 멘토 정경화 등으로부터 사사받았다.

19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당시 23세)한 모스크바음악원 출신의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Gidon Kremer)는 한수진의 연주에 대해 “뛰어난 테크닉적 능력뿐 아니라 다양하고 놀라운 음악적 표현력, 그리고 깊이 뿌리박힌 진지함과 진정성있는 음악으로 인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은성 지휘자는 70년대 오스트리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25세에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이후 서울시립 소년소녀 교향악단, 서울 시립 교향악단, KBS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수원시향과 코리안 심포니의 수장으로서 한국 교향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2년 9월에는 북한 평양에서 조선국립교향악단과 합동공연을 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 Op.61을, 오페라 ‘아를르의 여인’ 중 ‘페데리코의 탄식’, 오페라 ‘루살카’의 ‘한번도 본적 없는 아름다운 모습’,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 G major KV.313‘이 연주 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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