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헤어디자이너 최종범씨가 ‘리벤지 포르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씨는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조용히 있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 같아 말을 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그는 “(동영상을) 내가 원해서 찍은 것도 아니고 내가 가지고 온 내 폰으로 구하라가 직접 찍었다”며 “굳이 둘의 관계를 정리하는 마당에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의미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예 매체에 동영상을 제보하려고 했던 정황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감정이 격해져서 말만 한 것 뿐”이라며 “이 친구(구하라)가 뭐라도 느꼈으면 해서 제보하려고 했지만 이성을 놓치 않고 (제보 말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최씨가 구하라에게 보낸 동영상은 이미 한차례 지워진 영상이다. 그럼에도 영상이 재등장한 것에 대해 최씨는 “휴대전화 앨범에는 비밀번호를 걸 수 없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개인 SNS에 보내놨던 게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최씨와 구하라는 각각 지난달 17일과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 측은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와 협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관련 영상을 제출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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