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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호날두 성폭행 증거, 모두 그대로 있다…” 호날두 ‘사면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AP 뉴시스

성폭행 의혹을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호날두의 성폭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 했으나, 경찰 측이 “증거는 모두 남아있다”고 반박한 것이다.

사건을 담당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 측은 10일(한국 시간) 성명을 내고 “증거는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2009년 수집한 것 그대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독일 슈피겔은 “당시 혐의를 입증할 실질적인 증거는 남아있지 않다”고 보도했었다.

경찰은 “피해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가 2009년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와 그날 입었던 속옷 모두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조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은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현재 어떠한 혐의도 받고 있지 않다”고도 했다.

호날두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모델 캐서린 마요르가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요르가는 고소장을 통해 “호날두가 당시 성행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나를 침실로 끌고 갔다”며 “내가 ‘안 된다(no, no, no)’고 소리쳤는데도 호날두가 성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마요르가는 경찰에 신고하고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 직장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두려움 때문에 경찰에 호날두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마요르가는 또 9일 호날두 측으로부터 침묵의 대가로 받았다는 합의금 37만5000달러(약 4억1700만원)가 명시된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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