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블루홀 의장. 뉴시스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자사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고질병 중 하나인 불법 프로그램(핵) 사용이 만연한 것에 대해 “핵을 막는 건 우리에게도 이익이다.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막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로 게임산업 육성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배틀 로얄 슈팅 게임이다. 한때 국내 PC방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탔으나 불법 프로그램 사용, 서버 이원화 등 논란이 생기며 현재는 점유율 20%(10월 1주차 기준)까지 내려왔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접속자는 300만명에 육박했다가 현재는 100만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문제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결국 불법 프로그램 사용 문제가 국감에서 다뤄지기에 이르렀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수 하락세를 지적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4명 중 1명이 핵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의장은 “그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핵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관심을 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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