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YG)의 수장 양현석의 소셜미디어에 성난 네티즌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YG 자체 제작 예능프로그램 ‘YG전자’에서 사용한 중국 지도가 문제라는 중국인의 성토와 같은 방송에서 나온 소속 가수인 은지원에 대한 욕설을 문제 삼는 국내 팬의 댓글이 뒤섞여 4000개에 육박했다.

양현석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올라온 사진 게시물에는 11일 오후 2시30분 현재 수초 간격으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YG가 중국인을 모욕했다” “중국인에게 사과하라” 등의 내용이 영어와 한자로 적혔다. 일부 중국인은 번역기를 사용해 “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뻔뻔스럽게 행동하냐” “YG 가수를 좋아하지만 우리를 함부로 모욕할 순 없다”는 식의 한글 댓글을 달기도 했다.

YG는 최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직접 제작한 YG전자를 공개했다. 중국인 네티즌은 두 가지 장면을 문제 삼았다. 하나는 소속 래퍼인 지누가 중국 힙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설명과 함께 쓴 중국 지도다. 중국 영토 일부가 잘려져 보인다. 다른 하나는 중국 과거 의복을 입고 변발한 두 중국인이 한국인 경호원 앞에서 중국어로 “나는 돼지다”라고 외치는 장면이다. 한 중국 매체는 “한국의 연예기획사 YG가 제작한 방송에서 중국 지도를 잘못 사용하고, 중국인마저 비하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해진다.



하루가 채 되지 않아 3600개가 달린 댓글에는 은지원을 응원하는 팬의 비난도 적지 않았다. 이들 역시 YG전자의 최근 방송을 거론했다. 이 방송은 은지원 사진 위에 욕설이 붉은색 락카 스프레이로 적힌 장면을 사용했다. 팬들은 “소속 가수를 모욕한 사진이 평생 악플러의 조롱거리로 사용되길 원하냐”며 해당 장면의 삭제를 요구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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