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궐'에서 무관 박종사관 역을 맡은 배우 조우진. NEW 제공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조우진(39)이 영화 ‘창궐’에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조우진은 ‘내부자들’(2015)에서 권력자들의 조력자 조상무 역으로 극악무도한 인간의 전형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한산성’(2017)에서 청의 편이 된 정명수 역을 맡아 내면의 고뇌를 지닌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내는가 하면, ‘강철비’(2017)에서 북한 암살 요원 최명록으로 분해 강렬한 격투, 총기 액션까지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tvN)에서는 미국공사관 역관 임관수 역으로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냈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떠한 역할도 소화 가능한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낸 셈이다.

매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행보를 이어온 조우진이 ‘창궐’에서는 최고의 무관 박종사관으로 변신한다. 최고의 무관에서 한 순간에 역도로 몰리게 된 상황 속에서도 조선에 창궐한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캐릭터다.


다시 말해, 박종사관은 누구도 보살피지 않았던 백성과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조우진은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 나갔다.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을 선보이는 건 물론 검술 액션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조우진은 “박종사관은 의협심과 정의감이 강한 캐릭터”라며 “액션 역시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검술이 아닌 캐릭터의 우직함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5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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