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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풍진 대유행…여행 예정자 예방접종부터, 임신부는 자제 필요

일본의 풍진 연도별 발생 현황(2014. 1주.∼2018. 38주). 질병관리본부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풍진이 확산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늘어난 일본 내 풍진 환자가 7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3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올 들어 급증한 것이다.

풍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귀와 목 뒤 림프절이 비대해지고 통증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이 후 얼굴과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풍진은 기침하거나 말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비말, 분변, 소변, 혈액 등에 의해 전파가 가능해 전염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이다. 집단 내 발생률이 높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경우 50~60%가 감염된다. 임신 초기에 임부에게 감염되면 90%확률로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나타나 눈, 귀, 심장, 신경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풍진 항체 검사결과가 양성이거나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그러나 임신 중엔 MMR 백신 등 접종이 금지되기에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되도록 일본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풍진의 특징적 피부증상. 국가건강정보포털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출국하는 것이 좋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풍진이 확산되고 있는데, 도교(239명)와 자바현(179)을 비롯해 가나가와현(80명), 사이타마현(54명)등 풍진 보고가 늘고 있다. 지금은 시즈오카현, 오사카부, 효고현 등에서도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의 풍진 지역별 발생 현황(2018. 1주∼ 38주).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풍진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행 전 MMR 백식은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풍진(MMR) 예방 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 등으로 높아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으나 국외여행 중엔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좋다. 귀가 후 12~13일 내 발열과 발진 등 풍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임산부 등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 본부 콜센터(1339)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풍진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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