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택시 안에서 물을 찾는 승객에게 자신의 소변을 마시도록 한 기사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차량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을 이용하던 선씨는 차 안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9일 저녁 상하이 푸퉈 구에서 동료 3명과 술을 마신 후 7인승 디디추싱 차에 탑승했다. 취기가 오르면서 갈증을 느낀 선씨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물을 찾았으나, 뚜껑이 열려있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기사에게 “여기에 있는 물을 마셔도 되느냐”고 물었고, 기사는 “이전 승객에 생수병을 열어둔 것 같다. 마셔도 좋다”고 답했다.

선씨는 의심을 거둔 뒤 물을 마셨다. 하지만 곧 모두 뱉어야만 했다. 소변이었던 것이다. 택시기사가 물병에 소변을 봐놓고 이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한 선씨는 강하게 항의했다. 기사는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부디 회사에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이후 기사는 자신의 소변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

선씨는 “기사는 자신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듯 스스로를 때렸다. 돈으로 보상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씨는 경찰에 해당 기사를 신고한 뒤, 디디추싱에도 민원을 넣었다.

디디추싱은 “우리 회사 앱에는 도로 위에 있는 화장실 위치가 표시된다. 해당 기사는 근처 화장실을 찾지 못해 급하게 해결했으나 곧 그 사실을 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사가 택시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며 “화장실 위치 탐색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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