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한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에딘손 카바니가 10일 오전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시

사상 첫 한국전 패배를 당한 우루과이가 일본전을 앞두고 절치부심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16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한국전 이후 13일 곧바로 일본으로 출국하여 다음 경기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무려 50계단이나 아래인 한국(55위)에게 당한 충격패를 만회하기 위해서다. 우루과이는 일본과의 경기를 끝으로 10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축구 변방으로 꼽히는 아시아무대에서 2연패는 우루과이로선 용납 할 수 없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의 라이벌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은 것을 보고 상당한 자극을 받은 모양새다.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이 파나마를 제압했다. 경기 결과가 한국에서 속속 보도됐다. 한국의 다음 상대이기에 경기 내용을 짚기도 했다”며 한국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와 과거 교토 퍼플상가, 비셀 고베 등에서 뛰었던 정우영의 활약을 집중할 정도였다. 이날 득점을 터뜨린 두 선수는 모두 J리그 출신이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패배 직후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12시간의 시차와 먼 거리 이동이 있었기에 체력적으로 회복하는데 집중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페널티킥 과정에서 골을 내줘 어려웠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따라잡았다.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어느 정도 아시아 시차에 적응했다면 한결 더 나은 경기력으로 일본을 상대할 수 있다. 타바레스 감독은 “현재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하는 단계다.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롭게 시작하는 중”이라며 “일본전을 잘 준비하겠다. 다가올 일본전에 집중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송태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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