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가 틀려서 고생했던 에피소드
로라(독일) “친구들이랑 부산에 가기로 해서 기상예보를 확인했는데 계속 진짜 좋은 날씨라고 했는데 2일동안 계속 비가 왔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톰(영국) “저는 빨래하고 나갔다 오면 비가 오기 시작해서…. 내 옷….”

▲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노엘라(프랑스)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 가지고 가면 안 오고…. 그런 적은 많이 있어요.”

기상예보 틀리면 기분이 어때요?
로라(독일) “비 안 온다고 했는데 비 오면 짜증은 나는데 괜찮아요. 큰 일 없어요.”


이쿠노(일본) “일본은 별로 신경 안 써요. 그냥 틀리면 틀렸구나. 그리고 항상 작은 우산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괜찮아요.”

노엘라(프랑스) “프랑스에서 이런 뉴스 봤어요. 일기예보가 진짜 다 틀렸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틀렸는지 찾아보니 그냥 지난 주와 똑같은 일기예보가 나온 거였어요.”


존(미국) “태풍 올 때 한국 사람들이 극단적인 반응이었던 것 같아요. 안그래요? 미국에는 허리케인이 와도 기상예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요즘 한국에서 연속으로 틀리는 것 같아서 막 사람들이 화 내는거죠? 보통 기억에 남는 게 예보가 틀릴 때. 미국은 거의 개인 차로 다녀요. 근데 어차피 차 안에 우산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기상 예보 잘 안봐요.”

톰(영국) “영국 날씨 다 알다시피 좀 우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일기예보 별로 안 봐요. 사람들이 비가 오면 그냥 인정하고…. 영국사람은 비가 조금 와도 신경을 안 써요.”

하리슨(영국) “영국 사람은 가방 안에 우비를 넣고 다녀서….”


이쿠노(일본) “그냥 예상이잖아요. ‘꼭 비가 오겠습니다.’ 이게 아닌데…. 예상이니까 어쩔 수 없어요.”

존(미국) “(한국 사람들은) 진짜로 화 내는 거에요?”

윤미래(한국) “만약에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오면 '아, 왜 와?' 이러면서 친구한테 욕을…. 인터넷, SNS까지 난리가 나는 거죠.”

변덕이 심한 한국 날씨
존(미국) “캘리포니아는 거의 사막이니까 비가 거의 안와요. 이번 여름 때 엄청 습하고 지옥 같은….”

톰(영국) “(한국 날씨는) 극적인 것 같아요. 영국은 비 오면 천천히, 한국은 태풍처럼 한번에 다.”

존(미국) “저는 땀이 많이 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여름에 그냥 죽어요. 지금도 땀나요.(10월인데)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나 피해요. ‘이 더러운…. 오지마!’”

안나(스페인) “여기(한국) 날씨 많이 바뀌어요. 며칠 전에 더웠는데 가을 날씨라서 갑자기 쌀쌀하고….”

다가오는 겨울이 무서운 외국인들
안나(스페인) “저 스페인 사람이라서 한국 겨울 너무 추워요.”

이쿠노(일본) “아직 한국 겨울 경험 안 해 봤는데 너무 무서워요 지금….”


우리나라 예보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덕환 교수(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우리나라가 지형적으로 일기예보가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예요. 대륙성 공기의 흐름과 해양 대양성 공기의 흐름이 만나는 지역이거든요. 그럼에도 우리나라 정도의 강수적중률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아요. 근데 국민들의 느낌은 전혀 다르죠.”

일기예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이덕환 교수(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일기예보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겁니다. 태풍이 최악의 경우에 어느 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고 어느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고…. 이런 것들을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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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기자, 제작=김평강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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