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야구 시작으로 야구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중계로 인한 결방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전파를 타야했던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14회가 결방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생중계 때문이다.

처음에는 편성시간인 오후 10시보다 늦게 지연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야구 경기가 늦게 끝나며 ‘여우각시별’은 결국 결방을 확정지었다.

드라마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허탈해하며 원성을 쏟아냈다. “일주일을 기다린 드라마를 제 멋대로 결방해도 되느냐” “방송을 챙겨보려 기다리던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애초에 미리 결방 공지를 할 순 없었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결방 사태로 시청자의 분노가 폭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역시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중계가 길어지며 결방했다.

이날 방송은 ‘뉴스데스크’가 끝난 후인 오후 11시15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중계가 길어지며 ‘뉴스데스크’ 방송 시간이 15분 늦춰졌고 ‘나혼자 산다’는 그대로 결방이 확정됐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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