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를 포함해 25명의 아동을 성폭행하거나 관련 영상을 제작한 미국인 부부가 최근 혐의를 인정했다. 아내의 남동생까지 가담한 최악의 아동 성범죄 사건에 미국 사회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은 1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알마게르(26)와 사라 라셸 알마게르(27·여) 부부가 30일 텍사스 지방 법원에 출두해 아동의 성 착취와 아동 음란물 생산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내의 남동생도 비슷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와 법원 문서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해 12월 8개월 아기 성폭행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만들었다. 피해 아동은 8개월 아기를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추산됐다. 피해 아동의 나이는 신생아부터 14세까지로 파악됐다. 부부와 아내의 남동생은 아이와 직접 성접촉을 하거나 이를 비디오로 제작해 서로 공유하거나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서에서 이들이 재판마다 최소 15년에서 최대 30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60년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언론은 전한다.

이들의 수사는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아동 포르노가 의심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온다”는 제보로 시작됐다. 급습한 두 사람의 집에서 수많은 아동 학대 영상이 발견됐고, 두 사람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올해 2월 초 구금된 두 사람은 내년 1월 말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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