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100년을 넘긴 건물 벽에서 치아 1000여개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벨도스타의 TB컨버스 빌딩 보수 작업 중 소름 끼치는 광경을 목격한 인부들의 이야기를 1일 보도했다.

인부들은 2층 외벽을 부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돌멩이 같은 물체들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놀랍게도 돌덩어리라고 생각했던 물체는 전부 사람의 치아였다. 심지어 그 개수는 무려 1000개에 달했다. 핼러윈에 이를 발견한 인부들은 살인사건을 추측하기도 했다.

Gregory L. Williams Jr. 페이스북 캡처

시 관계자는 감식반을 동원해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 건물은 오래 전 치과병원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건물은 1900년에 지어졌는데 1911년까지 치과의사 클라렌스 위팅턴이 이곳에서 치과를 운영했다. 그 후 1930년까지 또 다른 치과의사 레스터 유만스가 이 건물을 사용했다. 건물은 이후 약국, 사무실, 숙박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용도가 변경됐다.

이후 벨도스타의 한 골동품 가게에서는 이 치아들과 관련된 흥미로운 물건이 발견됐다. 유만스가 1928년 2층에서 환자의 발치를 증명하는 영수증이 등장했다. 감식반은 “발견된 치아는 건물이 과거 치과병원으로 사용됐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며 “그러나 왜 치아가 숨겨져 있었는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치아는 론즈 카툰티 역사학회 박물관에 일부 기증되고 나머지는 폐기될 예정이다. 박물관 이사인 도널드 데이비스는 “치아를 치의학을 역사를 탐구하는 사료로 쓰겠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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