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뉴시스

시야를 가릴 정도의 미세먼지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초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보다 국내 오염 물질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6일 국내 영향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양이 55~82%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동안 국외 영향은 18~45%다. 국내외 기여도는 지역별·발생 원인별 배출량을 역추적해 산출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에서 중국 등 주변국의 비중이 평상시 30~50%, 고농도 시에는 60~80%에 달할 만큼 국외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번 초미세먼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내 오염 물질이 정체되면서 국내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한편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급증하면서 미세먼지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5일 야간까지는 국내 영향이 컸지만, 이후부터 국외 영향을 크게 받았다. 6일 이후 국외 오염 물질 비중은 절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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