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액정을 접어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디자인을 자세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실제 제품을 가져 나와 작동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이 스마트폰의 정확한 이름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사람들은 접을 수 있는(foldable) 폰이라며 삼성 폴더블폰이라고 불렀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제목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삼성 폴더블폰을 깜짝 공개했다. 먼저 영상으로 간단히 삼성 폴더블폰에 대해 설명을 한 뒤 실제 제품을 등장시켰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양복 안쪽 주머니에서 폴더블폰을 꺼내 참석자에게 보여줬을 때 주변 조명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디자인을 미리 공개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데니슨 상무는 삼성 폴더블폰을 접었다 펴면서 화면이 제대로 구현되는지를 확인했다. 작은 화면을 펼치면 안에서 큰 화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삼성 폴더블폰을 접었다 열었을 때 주변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여러 번 구현한 뒤 데니슨 상무가 삼성 폴더블폰을 상의 안쪽에 다시 넣었을 때 조명이 켜졌다.

삼성 폴더블폰 시현은 아래의 영상 1시간25분가량에서 나온다.




디자인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이번에 삼성 폴더블폰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는 디스플레이의 명칭은 공개됐다. 데니슨 상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커버 글라스를 대신할 새로운 소재, 수십 만번 접었다 펼쳐도 견디는 새로운 형태의 접착제를 개발했다”며 “접었을 때도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자체의 두께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폴더블폰 등에 적용할 사용자 환경(UI) 'One UI'도 함께 공개했다. 한 번에 3개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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