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나경원(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적 이념과 친북 선동으로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단체는 방치한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서두르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제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어제 서울 한복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환영한다며 김 위원장을 연호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친북좌파단체 중에는 과거 대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 해산한 단체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의미가 있다’며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 가능성을 전망했다. 반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한 단체의 협박에 가까운 방해로 멀쩡한 강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나 의원은 “북한 통치자를 찬양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북한 정권의 실상을 전달하려는 이는 협박 받는 작금의 현실에 국민들은 나라가 미쳤다고 분노한다. 반면 정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추진을 넘어 북한 정권 찬양에 앞장서기까지 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유해 사이트로 분류된 ‘조선의 소리’ 공동제작 관련 2019년도 예산 증액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조선의 소리는 북한 김씨 왕조의 찬양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남북 간 대화와 북한 정권 찬양은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 북한 체제의 본질은 전혀 변한 바가 없다. 유엔 인권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대판 노예가 260만명에 달해 ‘2018 세계노예지수 1위’에 오른 것이 바로 북한”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가 묻고 싶다”며 글을 맺었다.

문 특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중국 판구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4회 한중전략대화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올해 한국 답방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대학생 반미단체가 보낸 협박성 이메일로 인해 태 전 공사의 강연이 행사 직전 취소됐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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