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한국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킹덤'의 배우 주지훈. 넷플릭스 제공

배우 주지훈(36)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마라 ‘킹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넷플릭스 한국 프레스 컨퍼런스(Netflix-See What's Next: Asia)에서 “넷플릭스의 엄격한 퀄리티 체크에서 내가 걸러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서 연기에 더 힘을 썼다”는 너스레로 운을 뗐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 중 주지훈은 위기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왕세자 이창을 연기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드라마라고 해서 외국에서 작업을 진행한 게 아닌 데다 평소 만나던 김성훈 감독님, 김은희 작가님,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해서 전혀 불편한 점이 없었다. 노란머리 외국인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았나”라고 얘기했다.

여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단지 한국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게 문제였다”면서 “(너무 추워서) 발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은 느낌까지 들었다”고 회상했다.

넷플릭스의 강력한 보안 정책으로 인해 편집 과정에서 철저히 접근이 제한됐다. 때문에 배우들조차 전날 진행된 ‘킹덤’ 상영회에서 완성본을 처음 관람했다. 주지훈은 “상영이 끝나고 넷플릭스 로고가 뜰 때 이상한, 혹은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아서였을 수 있겠다. 신기하다고밖에 표현할 없는 느낌이 오더라”고 전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킹덤’은 내년 1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싱가포르=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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