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울’ 개봉 8일 만에 5만 명 돌파

적은 상영관과 상영 회차 등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선전


사도 바울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영화 ‘바울’이 개봉 8일 만에 5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봉 8일 차에 접어든 영화 ‘바울’은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영화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는 등 블록버스터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흥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위에 매겨진 영화들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적은 상영 회차로 불리한 상영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이후 쏟아지는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종교단체들의 단체 관련 열풍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일반 관객들의 문의 폭주 상황을 끌어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인물인 다소 출신의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가장 강력한 믿음을 지닌 인물 바울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예수의 충실한 사도, 철학과 논리에 능통했던 종교지도자, 오직 복음을 위해 희생적 삶을 살았던 순교자로서 바울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역사이다.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행 9:11, 21:39; 22:3)에서 로마 시민이었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성경 66권 중 13권이 바울이 쓴 책이다. 그는 성경의 저자 40여 명 가운데 가장 많은 성경을 저술한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기독교를 핍박했던 박해자에서 아시아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변화되어 부활한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강력하게 전파했던 인물이다.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바울은 평생 질병을 지니고 고통스럽게 살다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자신의 육체의 고통을, 약한 중에 강함이 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받아들였고, 그의 동역자인 의사 ‘누가’가 그의 곁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 누가와 바울은 동지애, 형제애를 나누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자신을 박해한 사람들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을 버리고 ‘모두를 사랑하라’라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복음 전파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과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왕좌의 게임’ ‘벤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연기파 배우 제임스 포크너가 사도 바울 역에 분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을 연기, 실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배우 제임스 카비젤이 바울의 동역자 누가 역을 열연하며 다시 한번 강력한 복음을 영화에 수놓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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