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AP뉴시스

주축 선수들을 잃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밀워키 벅스에 완패를 당하면서 8연승 행진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111대 1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전적 10승 2패가 됐다. 결과적으로 주축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에 이어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게 아쉬움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포워드 그린이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린은 지난 6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13분가량만 뛰었다. 2쿼터에 발을 다친 뒤 코트를 떠났고, 이날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고전하던 골든스테이트는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다. 커리가 3쿼터 수비 과정에서 갑자기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커리는 10점을 넣었지만 장기인 3점슛을 4개 시도해 모두 놓치는 등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코트를 떠난 커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부처마다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에 실패했다. 커리는 허벅지 내전근 염좌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그린,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등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연승 행진은 마감됐지만 여전히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다. 수비의 핵심인 그린, 그리고 30점 이상을 거뜬히 해내던 커리가 빠지면서 팀 전력에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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