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자료사진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음주폭행 현행범으로 잡혀온 피의자였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오전 2시15분쯤 강동서 형사과 피의자 대기실 화장실에서 A씨(59)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를 불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8일 오후 11시17분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상일동역에서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0시52분 강동서 형사과로 이송됐다.

경찰은 피해자를 우선 조사하는 절차에 따라 B씨를 조사하면서 A씨를 피의자 대기실에 인치했다. A씨는 피의자 대기실에 별도로 마련된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로 화장실 방문이 잦아 특별하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폭행 혐의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