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앞으로 기부 모집단체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산기부와 같은 사회적 상속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세상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국민의 평균소득과 삶의 질은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외롭거나 상대적으로 가난한 분들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가난하고 외로운 분들을 돕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여전히 남는다. 그런 공백을 여러분 같은 나눔의 시민들이 메꾸어주고 계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총리는 “무슨 나눔이든 그것이 사회의 온기를 유지하고 이웃의 외로움을 덜어드린다. 그것이 바로 사회의 또 다른 희망”이라며 “오늘 나눔대축제가 ‘나눔이 희망이다’는 주제를 내걸었다고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을 갖고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물질을 나눌 수도 있고, 재능을 나눌 수도 있다. 따뜻한 손길을 나눌 수도 있고 마음을 나눌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조사를 보면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때는 누군가를 도울 때라고 한다”며 “오늘은 여러분 모두 가장 행복한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독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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