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안산시의 한 공원에서 발견된 가방 속 신생아 시신은 놓인 지 열흘 만에 발견됐다. 가방 안에 영아의 시신이 들어있을 거라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일보 등 지역 매체와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안산 단원구 원곡공원에서 영아 시신이 가방 안에 들어있는 것을 공원 관리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방은 옆으로 메는 크로스백으로 전해진다.

시신에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였다. 태어난 지 바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신이 들어있던 가방 안에는 성인 여성의 속옷이 함께 발견됐다.

신생아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공원 관리자는 경찰 조사에서 “10일 전에 가방을 발견했는데 쓰레기인 줄 알고 관리소 옆으로 옮겨뒀다”며 “시체가 들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또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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