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구조된 소년과 반려견이 촬영된 영상 캡쳐

중국 거리에서 한 소년이 반려견과 함께 쇠사슬에 묶인 모습으로 발견됐다.

중국 베이징 뉴스 6일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엔 시에 사는 익명의 11세 소년은 지난 3일 거리를 배회하던 중 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목격자는 “아이의 목에 굵은 쇠사슬이 휘감겨 있었다. 쇠사슬은 옆에 있던 강아지 목줄과 연결돼 기괴한 모습이었다”면서 “보자마자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그 즉시 쇠사슬을 끊어 소년의 안전을 확보했다. 그리고 보호자인 아버지를 소환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중국 큐큐닷컴

경찰 조사 결과 소년에게 쇠사슬을 채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최근 아이가 자주 말썽을 피우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쇠사슬을 채웠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내와 이혼 후 혼자 아이를 돌보며 훈육하는 과정에서 다른 방법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날도 아들과 반려견을 쇠사슬로 묶어 집 안에 가둬놓고 출근을 했지만, 아이가 몰래 집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시민에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아버지를 훈계한 뒤 부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김누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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