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 산이 페이스북

래퍼 산이(San E)가 SNS에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을 게재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산이는 15일 페이스북에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약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남녀가 욕설을 주고받으며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돼 있으며 앞뒤 상황이나 동영상의 편집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산이 페이스북 캡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누군가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올린 데다, 한쪽의 입장만 담은 악의적 영상이라는 것이다.

이 영상은 15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8만뷰, 좋아요 2300개, 댓글이 1000개가 넘게 달릴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거 올리면 안 돼…” “악의적 편집이다” “피해자 측에서 2차 가해 고소를 예고했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법 촬영물로 2차 가해하는 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 게시판 캡처

글 작성자는 “불법 촬영물을 자신의 공식계정에 올려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래퍼 ‘산이’의 처벌을 청원합니다. 더불어 불법 촬영물을 촬영해서 올린 작성자도 속히 찾아내서 처벌하길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청원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오후 4시 기준 7599명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이수역 폭행 사건’은 13일 새벽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다툰 사건이다. 여성 측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동작경찰서는 남성 3명, 여성 2명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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