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6일 국회에 제출됐다.

청와대는 이날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도 청문 일정 협의 등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회부된 날부터는 15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기재위가 요청안을 20일 회부하게 되면 국회는 다음달 5일까지 청문절차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여야가 청와대의 인사를 놓고 대치를 거듭하고 있어 15일 본회의마저 파행된 상황에서 당분간 인사청문회 일정은 불투명하다. 이달 30일에는 본회의가 예정돼있어 다음달 초에나 청문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해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20일 되는 날의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국회가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내정자를 장관으로 임명 또는 지명할 수 있다.

한편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홍 후보자는 지난 9일 김동연 부총리 후임으로 지명된 이후 사흘 만인 11일부터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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