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계의 ‘원조 악동’ 폴 개스코인(51)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개스코인이 8월 20일 기차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해 기소됐고, 다음 달 관련 재판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현재 개스코인은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스코인은 현역 선수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6년 유로컵(유로피안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중 돌출 행동, 잦은 부상과 사생활 문제, 폭음 등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고, 중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거쳐 현역생활을 접었다.

개스코인은 은퇴 후 재기를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했으나 음주와 약물 중독, 폭행 등의 사건을 벌이며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2008년엔 런던의 한 호텔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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