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캡처

20일 오후 5시쯤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단전으로 충북 오송역 인근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전된 차선은 2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KTX 상‧하행선 27대 열차가 모두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승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쯤 진주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414열차가 전기 공급 중단으로 청주시 KTX 오송역 구내에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은 열차 속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열차 지연 사태가 이어졌다. 상행선은 포항발 서울행 466열차를 시작으로 13대의 운행이 지연됐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하행선을 교차 운행하느라 하행 열차 14대도 함께 지연됐다.


21일 자정에 도착해야 할 열차는 5시간 늦은 오전 5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이렇다 할 상황 설명을 하지 않은 데다 환불에 대해서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오송역 근처에는 열차표를 취소하려는 승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지면서 밤새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YTN 캡처

YTN은 열차에 갇힌 일부 승객들이 갑갑함을 소호하며 창문을 깨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엔 불이 꺼져 캄캄한 열차에서 일부 승객이 망치로 창문을 깨는 장면이 담겼다.

코레일 측은 안전을 위해 고속철의 간격을 유지하느라 지연 사태가 밤새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며 KTX 지연으로 피해를 본 승객들에겐 최대 50%까지 현금으로 보상해 줄 방침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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