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캡처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경비원을 위해 치료비를 보탠 아파트 주민들이 있습니다. YTN이 28일 보도한 사연입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30대 경비원 A씨가 친구들과 여행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팔이 부러지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부상의 정도가 심각했습니다.

A씨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으며 가장 노릇까지 해왔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듣게 된 아파트 주민들은 치료비를 보태기로 했습니다. 헌혈증도 기부했죠. 열흘이 채 안 돼 헌혈증 약 100장이 모였다고 YTN은 전했습니다.

아파트 운영회사 측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무려 1000만원을 A씨의 치료비로 내놨습니다. 주민들이 모금한 돈까지 합쳐져 1600만원이라는 돈이 경비원 가족에게 전달됐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깨어난 A씨도 이 소식을 전해 들을 테죠. 자신을 위해 나서준 입주민들이 얼마나 고마울까요. A씨가 이들의 격려에 힘을 얻어 쾌유하기를 희망합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아살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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