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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도우미견 설리(Sully)가 마지막 미션을 수행했다. 3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워싱턴까지 운구한 ‘스페셜 에어 미션 41’에 함께한 것이다.

설리는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키며 봉사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CNN은 이날 설리가 주인과 마지막 동행에 나섰다고 전하면서 부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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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도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 관 앞에 있는 설리의 사진과 함께 “임무 완료(Mission complete)”라고 적었다.

잘 훈련된 설리는 이제 월터 리드 국립군인병원에서 다른 퇴역군인들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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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설리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며 설리는 (우리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즐거움을 새로운 곳에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한 특별기에는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한 유족들이 함께 탑승했으며 워싱턴에 도착한 시신은 의사당 내 로턴다(원형홀)로 옮겨져 5일 오전까지 안치된다.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된 5일에는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이 워싱턴 내셔널 성당에서 거행되며 시신은 오후 늦게 텍사스주로 돌아간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다음날인 6일 오후 휴스턴에서 약 145㎞ 떨어진 텍사스 A&M 대학의 도서관 정원에 안장된다. 이곳에는 지난 4월 별세한 부인 바버라 여사와 65년 전 세상을 떠난 딸 로빈이 묻혀 있다. 5일에는 국가 애도의 날 전통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휴장한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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