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 문제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민주화 세력을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주도세력들이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정의라는 생각으로 무리한 정책을 일방적이고 급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화라는 말을 붙이는 게 옹색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정권은 소통을 내세우며 집권했고, 이전 정부보다 소통을 잘한다는 걸 큰 차별점으로 부각시켰다”며 “국민들은 진정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을 기대했건만 국내 현안에 대해서는 질문도 하지 말라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청원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여론몰이식 정치라는 부작용을 야기했지만 국민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굳이 부여하지 않았나”라며 “결국 대통령의 소통 홍보가 실은 쇼통이었음을 보여주는 듯 해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빈 방문차 뉴질랜드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질문 받지 않겠다”며 “외교에 대해서는 무슨 문제든 질문하면 아는대로 답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몇몇 기자가 국내 현안에 관한 질문을 하자 “그만 질문하셔도 될 듯 하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박선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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