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디(왼쪽)와 팝콘. 유튜브 캡처

오른쪽 손이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완벽한 짝’을 만났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지난 2일(현지시간) 소녀 애디와 강아지 팝콘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팝콘더럭키핀펍 인스타그램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애디는 조금은 특별한 아이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장애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애디는 누구보다도 밝고 예쁜 아이로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애디의 엄마 티파니는 한 동물 입양센터에 올라온 강아지 ‘팝콘’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팝콘이라면 애디의 완벽한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죠. 팝콘 역시 애디와 마찬가지로 짧은 오른쪽 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티파니는 팝콘을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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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과 처음 만난 날. 애디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팝콘을 보자마자 달려갔죠. 애디를 처음 마주한 팝콘은 조금은 긴장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내 애디와 함께 풀밭을 뛰어다니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만난 팝콘의 표정이 행복해 보입니다.

애디는 팝콘의 짧은 앞발을 ‘럭키핀’이라고 불렀습니다. 럭키핀은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 니모가 가진 짧은 지느러미를 가리킵니다. 다른 물고기들과는 다른 모습을 ‘행운의 지느러미’라고 이름 붙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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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의 가족은 팝콘을 열렬히 반겼습니다. 그렇게 팝콘은 애디 가족의 일원이 됐습니다. 애디는 어딜 가든 팝콘과 함께였습니다. 팝콘 역시 한쪽 앞발이 없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듯 애디와 모든 것을 함께 했죠. 2개월이 지난 후 애디와 팝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습니다.

티파니는 “애디는 팝콘이라는 영원한 친구를 얻었다. 애디와 팝콘이 어떤 고난을 만나더라도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한 명의 럭키핀이 또 다른 럭키핀을 만나 가족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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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는 크면서 자신이 남들과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힘든 순간을 마주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팝콘과 함께라면 애디는 외롭지 않을 겁니다. 함께 있는 순간에는 둘의 짧은 팔이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니니까요. 같은 모습의 둘이 만나 ‘완벽한 짝’이 됐습니다. 애디와 팝콘의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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