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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만나 변화할 것” 기독교세진회 50주년 음악회 열어

공연 중인 이화챔버콰이어. 4일 기독교세진회 50주년 기념 음악회.

4일 저녁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본당. ‘6호 소녀’들이 무대에 올라섰다. 기독교세진회(정지건 이사장)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위해서다. 가정의 불화 또는 사회의 부족한 보살핌으로 아동보호치료시설에서 지내야 했던 6호 소녀들은 무대에서 ‘끼’를 발산했다. 사회에서 비행(非行) 청소년으로 불렸던 이들이지만 이날만큼은 비행(飛行)하는 청소년이고자 했다.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날 참 사랑하시네.”

소녀들이 입을 맞춰 CCM ‘예수사랑하심은’을 부르자 교회 본당 1층을 가득 메운 1000명 넘는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로 함께 했다. 얼리셔 키스의 ‘이프 아이 애인트 갓츄(If I Ain’t Got You·네가 내게 없다면)’와 이재학의 ‘버터플라이(Butterfly·나비)’를 연이어 부르며 율동하고 기뻐했다.이들 6호 소녀들은 경기도 양주 나사로의집(원장 박재숙)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키워진 아이들이다(국민일보 11월 21일자).


소녀들의 오프닝에 이어 바라톤 조주태씨와 이화챔버콰이어합창단 청주여자교도소하모니합창단 명지참빛선교단 소망교도소소망합창단 서울바로크싱어즈 등이 무대를 연이어 장식했다.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원들은 푸른 드레스를 맞춰 입고 ‘예수님은 세상의 빛’을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 관객들을 바라보며 이들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세진회는 1968년 설립돼 50년 동안 수용자와 그 가족들을 보살펴 왔다. 법무부 1호 인가 교정선교 전문기관으로 교정선교 소년원지원 수용자가족돌봄 수용자자녀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일형 세진회 총무는 “많은 이들이 죄를 지은 이를 왜 도와줘야 하느냐고 말하지만 저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사람들이기 때문이고 답하고자 한다”며 “그들이 육신의 아버지는 잘못 만났을지 모르나 오직 한분인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며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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