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tephanie Herfel 페이스북

한 반려견이 주인의 암을 3번이나 발견해 생명의 은인이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반려견은 어떻게 주인의 목숨을 3번씩이나 구할 수 있던 걸까요.

미국 USA 투데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에 사는 시베리안 허스키 시에라와 주인 스테파니 허펠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출처 : Stephanie Herfel 페이스북

스테파니는 2011년 아들이 공군으로 해외에 파견을 나가자 태어난 지 9개월 된 시에라와 살게 되었습니다.

함께 생활한 지 2년이 지나 시에라는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에라는 스테파니의 아랫배에 코를 박고 한참 동안 냄새를 맡고 침을 흘리기를 두세번 반복하더니 숨는 행동까지 보였습니다.

이후 복통을 느꼈던 스테파니는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사에게 난소 낭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진통제만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시에라는 스테파니의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리려 노력했습니다. 시에라는 벽장 뒤에 있는 꽉 끼는 공에 몸을 굴리는 행동을 계속했습니다. 시에라가 무서워함을 직감적으로 느낀 주인 스테파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음파 검사를 예약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난소암 3기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스테파니는 자궁과 비장 절제술을 받고 6개월 동안 화학요법 치료를 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시에라 덕분에 더 늦기 전에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Stephanie Herfel 페이스북

시에라의 활약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5년과 2016년, 스테파니의 간과 골반에 생긴 암을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발견해냈습니다.

재발한 암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스테파니는 “시에라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그녀는 나에게 정말 신의 은총이었다”라고 감사해했습니다.

종양학자인 데이비드 쿠스너는 시에라의 능력이 단지 운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많은 종류의 암을 발견하는 특별한 기술을 가진 다양한 종의 개들이 있고, 그들의 정확도는 98%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스테파니는 이 놀라운 동반자이자 반려견인 시에라에 대한 책을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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