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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로 삼아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뉴시스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꼭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5일 오전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안보의 빛과 그림자’ 토론회에서 “김정은이 부담을 갖지 않게 비핵화 문제와 연결시키지 말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학습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수십만 환영 인파의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두칭송백두수호대의 ‘김정은 만세’ 소리와 반대쪽에서는 ‘김정은 세습통치 청산’ 목소리가 함께 울려 퍼지는 자유민주주의 혼성합창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줘야 (김 위원장이) 남과 북의 체제 이념 차이를 이해하고 목적했던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서로 다른 이념이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가치가 대한민국 기적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야 일인 독재, 일당 독재에는 미래가 없다는 걸 깨닫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걷는다면 한국이 북한 주민들도 잘살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걸 서울 답방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해 재신더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문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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