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54). 뉴시스

방송인 김미화(54)가 전 남편 김모씨에게 1억원대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미화씨는 전 남편과 13년 전인 2005년 이혼했다.

이데일리는 5일 “김씨가 지난달 초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미화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김미화가 이혼 조정조서 내용을 위반했다며 위자료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의 명목으로 1억30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조정조서엔 김미화가 두 딸의 양육권을 갖는 대신 김씨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하계 방학과 동계 방학 때 각각 10일씩 두 딸을 면접 교섭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혼 후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명예훼손적 언행을 하지 않으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위약금 1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김씨 측은 소장을 통해 2005년 3월 이후 김미화가 두 딸을 만나게 해주는 것은커녕 전화통화도 일절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딸이 그리워 학교를 찾아갔던 적도 있다. 그 이후 10년 가깝게 만나질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김미화가 이혼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의 결혼생활 및 이혼 과정에 대해 허위사실을 말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김미화 측은 “추후 준비서면을 통해 자세히 답변토록 하겠다”는 답변서를 제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김미화와 결혼 후 18년 만인 2005년 1월 이혼했다. 당시 김미화는 2004년 남편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하며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김씨는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법원의 조정에 의해 각각 제기한 형사소송을 취하하고 이혼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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