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이라고 주장한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44)씨에게 검찰이 5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변씨 등 4명의 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며 “상대방의 인격과 가치를 무시한 채 악의적으로 모함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변씨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저서 ‘손석희의 저주’ 등을 통해 손석희 JTBC 사장과 태블릿PC 보도를 한 기자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씨는 자신의 저서에서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파일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변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6개월째 구속돼있는데 진실을 알 수 있는 기회조차 재판에서 찾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고 싶지 않다”며 “언론이 선을 넘어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벌과는 별개로 의혹이 재판에서도 규명이 안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손 사장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기도 했다. 변씨는 “집회 현장이다보니 발언이 세져서 손 사장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은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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