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과 결혼 등의 이유로 걸그룹 라붐에서 탈퇴한 율희가 다시 출연한 방송에서 간접적으로 라붐을 출연시켰다. 라붐이 광고 모델을 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등장시킨 것인데, 뒷말이 나오고 있다.

율희는 5일 저녁 방송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했다. 남편이자 아이돌그룹 멤버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함께였다. 올해 1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 율희는 지난해 11월 라붐을 탈퇴했고, 남편 최민환은 FT아일랜드로 활동 중이다.

율희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는 여성의 고충을 털어놨다. 22세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라는 자막도 나왔다. “일하고 싶냐”는 남편의 물음에 율희는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율희는 “내가 일 할 때 생각이 나긴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 가족이 생겨서 행복하다”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부부는 야식으로 떡볶이를 시켜 먹었다. 그런데 식탁에 놓인 포장 용기에 라붐 멤버의 얼굴이 나왔다. 이들이 시킨 떡볶이가 라붐이 모델로 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제품이었다. 라붐의 팬들은 방송 당일 라붐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 행동이 “적절했냐, 부적절했냐”에 대한 논쟁을 이어갔다. 라붐은 이날 여섯 번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라붐과 율희는 이날 저녁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다음날인 6일 오전에는 율희와 최민환만 검색어에 남았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율희는 SNS에 최민환과 연애하는 사진을 실수로 올린 일이 있은 뒤 두 달 뒤 탈퇴를 선언했다. 율희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한다"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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