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이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 자리를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에 내줬다.

미국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의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뽑은 2019년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은 베인앤컴퍼니가 차지했다. 올해 1위였던 페이스북은 7위까지 떨어졌다.

베인앤컴퍼니는 직원 만족도 평점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올해 2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올해 1위였던 페이스북은 평점 4.5점을 기록했지만 세부 평가에서 밀려 7위로 떨어졌다.

페이스북은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에 이어 주가 하락 등 잇따른 스캔들이 터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최근에는 ‘관료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고위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애사심’을 평가하는 항목의 경우 ‘직장을 친구에게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페이스북 직원들은 88%가 그렇게 하겠다고 한 반면 베인앤컴퍼니의 경우 96%가 ‘추천하겠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문제에 있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292명은 일부 팀이 열악한 워라밸 환경 가운데 있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일부 직원(100명)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과 체육시설, 세탁서비스 등을 꼽은 직원(266명)이 더 많았다.

종합 평가에서는 베인앤컴퍼니의 뒤를 이어 클라우딩 컴퓨팅을 사용해 원격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스트푸드 체인인 인앤아웃버거가 3위, 건축 관리 프로그램 기업인 프로코어 테크놀러지와 보스톤 컨설팅 그룹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글래스도어는 매년 직원 수 최소 1000명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만족도와 내부 복지 및 보상체계, 기업 문화 및 가치 등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고 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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